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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0 성전을 헐라 (요 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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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9-10 13:12 조회8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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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30살에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에서 40일 금식기도를 하며 3가지 유혹을 받게 된다. 이 유혹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받는 유혹으로 이것을 이겨내시고 공생애 사역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움직이시는데 나사렛 집으로 돌아가시며 요단강 근처에서 5명의 제자를 건지시고 그들과 가나의 혼인 잔칫집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는 기적을 일으키셨고 갈릴리지역 대도시 가버나움에 사역 본부를 정하셨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에게 7개의 절기를 주셨는데 그들이 3,500년 동안 지켜온 가장 큰 절기로 봄 절기(유월절·4/14, 무교절·4/14~21, 초실절·4/16, 칠칠절·초실절후50일째)와 가을 절기(나팔절·7/1, 대속죄일·7/10, 초막절·7/15-21)로 유월절이 가장 중요한 절기다.


로마제국 당시 각지에 거주하던 유대인들(로마제국 내·694만 4천, 팔레스타인 내·240만, 예루살렘 일대·5~6만)이 예루살렘에 모이는데 5~6만이던 예루살렘이 유월절이 되면 약 270만 명이 된다. 이 시기는 대목으로 소상공인들이 1년 벌이를 하는데 종교 지도자로인 대제사장 안나스(가야바) 가분이 가장 큰돈을 벌었다.


대제사장 안나스는 로마 정부에 뇌물을 주고 대제사장이 되었는데 장사를 위해 기드론 골짜기와 감람산 일대 목장을 운영하며 흠 없는 양의 판정을 하던 제사장들이 유대인들이 준비해 온 양들을 ‘불합격’ 판정하게 하여 대제사장 목장에서 키운 짐승을 15배 이상의 폭리를 취하며 강매하였다.


장사가 잘되어 후에는 ‘성전의 바깥뜰(이방인의 뜰)’까지 장사판을 벌였는데 이때 왕이었던 ‘헤롯대왕’은 이방인이었기에 유대인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스룹바벨이 지었던 초라한 성전을 80년에 걸쳐 더 크고 아름답고 화려하게 짖고 있었다.


또 유월절 성전을 찾은 유대인들은 성전세와 헌금을 내야 했는데, 물건을 사거나 할 때도 외국돈은 받지 않고 오직 성전에서 쓰는 돈만 받았기에 성전 이방인의 뜰에서 환전과 제수용품 판매로 큰 수익을 올렸다. 공생애를 시작하신 예수님께서 이러한 모습을 보시고 대노하여 성전 모든 것을 엎으셨다.


자칫하면 국적을 상실하고 유대 공동체에서 추방당할 수도 있는 예수님의 이러한 행동에는 그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권위가 있었는데, 성전관리인들 조차 주눅 들어 체포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당신이 메시야냐?’라는 뜻의 물음을 던진다. 이 시기는 하나님의 선지자로 알려진 세례요한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며 메시야 만날 준비를 외치며 주장하였고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은 나라의 멸망 이후 간절히 기다리던 그 메시야의 모습처럼 보였다.


그들의 물음에 예수님께서는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답하셨다. 이 말속에는 모든 의미가 담겨져 있다. 예수님의 출현은 새 시대를 알리는 역사적 사건이다. 옛것은 지나고 새것이 되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아직도 예루살렘 성전에 목숨 걸며 새로운 성전 건축의 날만을 기다린다. 더 이상 성전의 희생 제사, 성전 의식을 통해 죄 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 실체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새길을 열어놓으셨다. 헐어야 할 참된 성전은 건물이 아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심령 속 세워진 참된 성전이다.


영적인 유월절을 맞이하여 주일예배를 드리는 참된 성전, 아버지의 집이 장사하는 집이 되어있지 않은가? 또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강도의 소굴이 되어있지는 않은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가득 차 있지는 않은가? 이러한 것들로 가득 찬 성전이 헐려야 비로소 주님이 새로운 거룩한 참된 성전을 세워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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